'115억, 125억, 올해 145억' 한국판 보라스, 차우찬 FA 협상도 잘 풀어낼까

한용섭 2021. 1. 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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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보라스'로 불리는 이예랑 에이전트가 차우찬(34)의 2번째 FA 협상도 잘 풀어낼 수 있을까.

최근 우규민의 FA 계약 과정에서 선수 대리인 규정 위반으로 잡음을 일으켰지만, 최근 수 년간 굵직한 FA 계약에는 이예랑 대표가 관여했다.

2018시즌에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유턴한 김현수와 LG의 4년 115억 원 계약도 이예랑 대표 작품이다.

이예랑 대표는 차우찬의 협상 대리인으로 LG 차명석 단장과 지난 연말 2차례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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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한국판 보라스’로 불리는 이예랑 에이전트가 차우찬(34)의 2번째 FA 협상도 잘 풀어낼 수 있을까. 

이예랑 리코스포츠 대표는 KBO리그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에이전트다. 최근 우규민의 FA 계약 과정에서 선수 대리인 규정 위반으로 잡음을 일으켰지만, 최근 수 년간 굵직한 FA 계약에는 이예랑 대표가 관여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허경민(6년 총액 85억 원)과 오재일(4년 최대 50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예상보다 높은 몸값이었다. 

지난해는 안치홍(롯데)의 2+2년 최대 56억원 계약에 메이저리그식 상호 옵션을 넣어 깜짝 이적을 성사시켰다. 2019시즌을 앞두고는 양의지(NC)의 4년 125억 원 계약, 이재원(SK)의 4년 69억 원 계약으로 대박을 쳤다. 2018시즌에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유턴한 김현수와 LG의 4년 115억 원 계약도 이예랑 대표 작품이다. 

이예랑 대표는 차우찬의 협상 대리인으로 LG 차명석 단장과 지난 연말 2차례 만남을 가졌다. LG는 구단이 생각하는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1월초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제 공은 에이전트로 넘어갔다. LG의 제시안을 놓고 선수가 희망하는 절충안으로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4년 전 95억 원의 FA 계약을 했던 상황과는 많이 달라졌다. 차우찬은 네 시즌 동안 99경기에 등판해 40승 3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총 578이닝을 던졌다. 기대치에 모자라는 성적을 남겼다. 

게다가 2020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전반기만 뛰고 시즌 아웃, 5승 5패 평균자책점 5.34에 그쳤다. 여전히 재활 중인 차우찬은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지만, 언제 정상적인 몸 상태로 마운드에 설지는 미지수다. 

나이도 이제 30대 중반이 됐다. 계약 기간이나 금액에서 선수가 양보를 해야 할 상황이다. 구단은 안전 장치를 위해서 옵션 비중을 늘리고자 할 수 있다. 

한편 이예랑 대표는 우규민을 대리해 삼성과 협상에서 1+1년 최대 10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없이 연봉 2억원에 매년 3억원의 인센티브가 포함된 계약이다. 차우찬의 처지가 우규민과는 다르겠지만, 대박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LG 외 차우찬에게 관심있는 구단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orange@osen.co.kr

[사진] 이예랑 대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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