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숨은감염·집단감염·변이바이러스가 지금의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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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숨은 감염과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등 코로나19 확산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위험요인을 말씀드리면 먼저 감염경로가 조사중인 사례가 최근 1주일 동안 27%로 높았고 의심환자의 검사 양성률도 2%대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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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숨은 감염과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등 코로나19 확산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최근 1주일간 1일 평균 931.3명으로 직전 1주에 비해 85.7명이 줄어 8.4%가 감소했다. 지역발생 환자수를 권역별로 보면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915.3명이며 수도권이 643명, 경남권이 82명, 충청권이 58.9명으로 높았다.
지난 1주 동안 국내 총 확진자 중 70.3%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수도권에서 설치·운영중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총 76만여건의 검사가 이뤄져 2174명이 확진돼 양성률이 0.27%에 달했다.
신규 집단감염은 최근 1주일 동안 21건이 보고됐다. 의료기관·요양시설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회 등 종교시설이 6건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위험요인을 말씀드리면 먼저 감염경로가 조사중인 사례가 최근 1주일 동안 27%로 높았고 의심환자의 검사 양성률도 2%대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요양병원·요양원, 구치소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발병이 지속되고 최근 들어 종교시설을 통한 신규 집단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대규모 집단발생으로 인한 지역전파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영국·남아공 등의 변이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전파력의 증가위험을 경계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2021년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우선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사망을 예방하고 의료체계를 유지하며 집단면역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백신 확보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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