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택한 김하성..샌디에이고 주전 경쟁력은?

허재원 2021. 1.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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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김하성 선수가 지난 주말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토론토와 보스턴 등 여러 구단의 제의를 뿌리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들이 몰려있는 샌디에이고를 택했습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2번 타자로 뛰는 게 샌디에이고에게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성패를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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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김하성 선수가 지난 주말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샌디에이고를 택했는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하성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최대 5년 3,9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2일 밤 금의환향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 로고가 크게 새겨진 가방을 들고 입국장에 들어선 김하성은 곧바로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관심은 김하성이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에 집중됩니다.

토론토와 보스턴 등 여러 구단의 제의를 뿌리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들이 몰려있는 샌디에이고를 택했습니다.

김하성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에 버티고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4위에 올랐고, 포지션별 최고의 타격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실버슬러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3루에도 '3억 달러의 사나이' 매니 마차도가 있어 김하성이 뚫고 들어갈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는 타격 지표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샌디에이고의 주력 타자들입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도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낼 수 있는 젊은 내야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를 넘어서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송재우 /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 2루 자리에 김하성 선수를 염두에 두고 영입한 거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타티스 주니어나 마차도가) 부상이 생기거나 휴식할 때 김하성 선수가 그 자리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미국 현지 매체들도 김하성이 주전 2루수로 자리를 잡거나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뛸 거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평균 7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김하성을 어떻게든 활용하기 위해서 주전 2루수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2번 타자로 뛰는 게 샌디에이고에게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성패를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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