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오세정 서울대 총장 "코로나19 사태 슬기롭게 극복해야"

박순엽 2021. 1. 4.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이어 "원래 대변혁 시대는 위험도 많지만, 엄청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인류사에서 얻은 교훈"이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슬기롭게 노력하면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 4일 비대면 시무식서 신년사 밝혀
"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하면 한국 위상 높이는 계기돼"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 (사진=이데일리DB)
오 총장은 4일 신년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전례 없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우리 모두 큰 고통을 겪었다”면서도 “이번 팬데믹에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의료 활동을 수행한 의료진, 수많은 자원봉사자, 힘들고 외롭지만 격리 지침을 잘 준수했던 시민들은 우리가 서로 공감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재난은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고 끝을 내지만, 동시에 다른 세계를 시작하고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으로 다행히 서울대학교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큰 사고 없이 2020년을 마무리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서울대학교가 우리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 총장은 이어 “원래 대변혁 시대는 위험도 많지만, 엄청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인류사에서 얻은 교훈”이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슬기롭게 노력하면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1년이 어떤 해가 될지 예측하긴 쉽지 않지만, 생명공학, 정보기술, 데이터과학,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이 대학과 사회의 변혁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이 대변혁을 수행하는 책임감 있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한국 사회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인류 사회에 기여하자”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 총장은 서울대학교 구성원과 동문들에게 “팬데믹과의 긴 싸움에서 지치지 않고 활력과 안녕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미래를 앞당기는 노력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면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웃을 돌아보고, 사회와 공감하는 노력도 계속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