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글로벌 ICT 선도, 경쟁자와도 협업"

이정혁 기자 2021. 1. 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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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4일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경쟁자와도 과감하게 손잡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COVID-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으나 그 이면에는 기술적 난제와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 등 어려움도 있었다"며 "글로벌 ICT 생태계의 새로운 판을 짜고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테크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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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사진제공=SK하이닉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4일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경쟁자와도 과감하게 손잡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COVID-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으나 그 이면에는 기술적 난제와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 등 어려움도 있었다"며 "글로벌 ICT 생태계의 새로운 판을 짜고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테크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테크 리더십은 글로벌 ICT 강자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적, 사업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것"이라며 "기존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단단히 하는 수준을 넘어 경쟁자와도 손을 잡을 정도로 혁신적인 협업을 모색하는 등 외부 자원과 아이디어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텔 낸드 사업을 인수 발표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시장점유율 확대 목적이 아닌 글로벌 ICT 플레이어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면서 "글로벌 테크 리더십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협업 관계와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글로벌 테크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한계를 뛰어넘는 '문화적 진화'와 1등이 되겠다는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며 "ICT 세상에서 1등이 되겠다는 꿈을 꾸자"고 덧붙였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메모리 사업 강화와 함께 다양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시사했다.

이 사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양 날개를 펼쳐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하고 ESG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D램에서는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 인수, 시가총액 100조 달성 등 불가능해 보였지만 일들이 우리 패기와 집념으로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인텔 인수 완료를 착실히 준비해 우리 사업에 굳건한 한 축으로 자리잡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사진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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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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