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5개구, 경찰 "코로나19 초강력 대응"

송창헌 2021. 1. 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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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5개 구청이 코로나19 취약시설 전담제를 실시하고 직접 방역수칙 계도·점검에 나서는 동시에 요양시설 등에서의 방역수칙 위반 시 시설주와 종사자를 엄정 처벌키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김용집 시의회 의장, 장휘국 교육감, 5개 구청장, 민관공동대책위원, 요양시설 협회장, 주요 병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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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민관 공동대책위원회 긴급 개최
취약시설 전담제, 온정주의 땐 특별감사
의료진·종사자 직업 윤리·방역 수칙 당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으로 통제되고 있다.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오후 2시기준 종사자 9명, 환자 53명 등 총 6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01.03.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와 5개 구청이 코로나19 취약시설 전담제를 실시하고 직접 방역수칙 계도·점검에 나서는 동시에 요양시설 등에서의 방역수칙 위반 시 시설주와 종사자를 엄정 처벌키로 했다.

광주시는 4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최근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대거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광주공동체 차원에서 강도높은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김용집 시의회 의장, 장휘국 교육감, 5개 구청장, 민관공동대책위원, 요양시설 협회장, 주요 병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우선 5개 구청은 지역 내 268개 취약시설에 대한 전담제를 실시해 더욱 세밀하게 방역수칙을 계도하고 점검키로 했다. 또 방역수칙 위반 확인 시 시설주와 종사자를 강력히 처벌하고, 위반자를 온정주의로 처리할 경우 감사를 통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주경찰청은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격리지를 이탈한 사람에 대해서도 대응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노인요양시설협회와 장애인생활시설협회 등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독려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12월21일 이후 요양시설 두 곳에서 입소자 77명이 확진된 것과 관련, 입소한 어르신들은 격리돼 있는데다 나이도 많고 스스로 타인과 거리를 두는 것이 불가능해 외부로부터 종사자와 의료진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는데 공감하고 "종사자나 의료진은 매우 높은 직업의식과 윤리관,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시장은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가 큰 고비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없이는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취약시설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촘촘하고 면밀하게 방역대책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2월21일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 대해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다른 시설 방문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데 이어 같은달 24일 시설 입소자 면회 금지, 외부인 출입 통제, 종사자는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타 시설 방문, 사적 모임 금지, 2주마다 PCR진단검사 의무화 등의 광주형 방역수칙을 확정, 고지했다.

한편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으로 지정된 북구 헤아림 요양병원은 병상 30개와 의료진 81명을 확보, 1월6일부터 요양시설 확진자를 전담 치료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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