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구·경북지역 섬유수출 '호전' 전망

이지연 2021. 1. 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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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섬유 수출 부진이 올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대구·경북지역 수출·경기 전망으로 내년도 지역 섬유 수출액이 23억68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지역 섬유 수출은 코로나19 종식 여부와 수출단가 인상제약 등 부정적인 요소들도 있으나 지난해 수출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섬유 수요 회복 등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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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및 경기전망 발표, 전년 대비 7.1% 증가 추산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전경. (사진=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2020.05.2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경북지역 섬유 수출 부진이 올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 59곳을 대상으로 2021년도 경기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와 한국무역협회, 통계청,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업연구원 등 자료를 바탕으로 섬유수출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대구·경북지역 수출·경기 전망으로 내년도 지역 섬유 수출액이 23억68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수출 예상액(22억1200만 달러)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섬유 수요 회복 등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산업용·친환경 섬유와 의료·방역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원료와 제품 수출 모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여부가 변수로 작용해 섬유산업 침체는 다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들은 올해 기업경영 위협효소로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31.1%), 내수침체(24,3%), 유가·환율 불안정(15.5%) 등을 꼽았다.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51.4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내수 및 수출경기, 생산실적이 예상액에 못 미쳤다.

지난해 1~11월 지역의 섬유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3.3% 감소한 21억730만달러에 그쳤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전년동기 대비 섬유원료(-14.9%), 섬유사(-27.7%), 직물(-28.0%)이 감소했다. 섬유제품은 마스크 등 방호용품의 수출 호조세로 전년동기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39.2%), 니트(-30.9%), 기타직물( -16.6%) 경우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 여파로 혹독한 한 해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호전을 위해 섬유업체들은 신상품 출시(28.2%)와 신시장 개척(24.7%), 품질 안정화(11.8%) 등을 기업경영 기회요소로 꼽았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지역 섬유 수출은 코로나19 종식 여부와 수출단가 인상제약 등 부정적인 요소들도 있으나 지난해 수출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섬유 수요 회복 등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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