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 최대 상승률 기록한 증시..1월도 상승장 예상

정해용 기자 2021. 1. 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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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거래일에 2%넘게 상승1월도 증시 상승세 계속될 전망2021년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7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2.5%가량 급등했다.

코스피지수가 첫 거래일에 이 보다 더 높게 상승한 날은 지난 2009년 1월 2일(2.93%)이다.

2021년 첫 거래일에 2% 이상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금융투자업계는 1월에도 상승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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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거래일에 2%넘게 상승
1월도 증시 상승세 계속될 전망

2021년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7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2.5%가량 급등했다. 새해 첫 거래일 기준으로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 경제 회복기에 있었던 2009년(첫 거래일 1월 2일·상승률 2.93%) 이후 가장 높다.

최근 10년(2011~2020년) 동안을 보면 그해 첫 거래일에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한 경우는 5번인데 이렇게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한 해 중 3번은 1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지수가 상승했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0.98포인트(2.47%) 상승한 2944.45로 마감됐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첫 거래일의 상승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지수가 첫 거래일에 이 보다 더 높게 상승한 날은 지난 2009년 1월 2일(2.93%)이다.

김형렬 교보증권(030610)리서치센터장은 "(강세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뚜렷한 조정(지수 하락)의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상승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첫 거래일에 2% 이상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면서 금융투자업계는 1월에도 상승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최근 10년 중 첫 거래일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보다 상승 마감한 경우는 5번(2011·2012·2013·2015·2018년)이다. 이 중 3번(2012·2015·2018년)은 1월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첫 거래일 보다 상승 마감했다.

연도별로 1월 코스피지수 추이를 보면 2012년 1월 2일 1826.37로 전 거래일 보다 0.03% 상승하며 시작했는데 이달 마지막 거래일인 1월 31일에는 코스피지수가 1955.79로 한달 동안 129.42포인트(P)(7.08%) 상승했다. 또 전 거래일 보다 0.57%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한 2015년(1월 2일)에는 1개월 동안 29.35P(1.5%) 지수가 상승했다. 첫 거래일에 전 거래일 보다 0.49% 상승한 2018년에는 1월 한달 동안 코스피지수가 86.81P(3.5%) 올랐다.

최석원 SK증권(001510)리서치센터장은 "특히 올해는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이 커진 상태에서 지금까지 증시에 참여하지 못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스피지수가 단기간 급등했기 때문에 5~10%의 조정(하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조정 이후 다시 전고점을 넘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형렬 센터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실물경제가 침체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팬데믹 종료 이후 경기 회복 상황을 예상하며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라는 미지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을지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당분간 이런 강력한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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