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SKT-KT 융합보안 경쟁.. 합병하고 시설물 관리 몰아주고

김현아 2021. 1. 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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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가 새해 융합보안 시장에서 한 판 경쟁을 벌인다.

KT 관계자는 "KT텔레캅에서 KT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 보안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플랫폼 기반 보안, 안심케어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시설물 관리 아웃소싱 역시 KT에스테이트에서 KT텔레캅으로 새해부터 업무가 이관돼 건물 및 에너지 관리와 IT 보안을 융합한 시장 공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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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SK인포섹, 1분기 합병..대표에 박진효 사장 유력
KT텔레캅 대표에 KT DS출신 장지호..에스테이트서 시설물관리 업무 이관받아
[이데일리 김현아 이후섭 기자]
▲SK텔레콤 자회사인 ADT캡스와 KT 자회사인 KT텔레캅

SK텔레콤과 KT가 새해 융합보안 시장에서 한 판 경쟁을 벌인다. 출동 중심의 전통적인 물리보안서비스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차별화된 케어서비스, 건물·에너지 관리와의 시너지를 높이는데 집중한다.

SK텔레콤은 자회사 ADT캡스와 SK인포섹 통합법인을 새해 1분기 출범시켜 1위 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ADT 캡스는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2019년 매출액 9130억원을 달성했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2019년 매출액 2700억원을 넘겨 양사 합병으로 매출액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거대 기업이 된다.

SK텔레콤의 보안사업부장을 겸임하는 박진효 대표는 ADT캡스와 SK인포섹 대표를 모두 맡아 합병법인 출범시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인포섹 대표였던 이용환 전 대표는 현재 사업총괄을 맡고 있다. 박진효 대표는 4일 신년사를 통해 “보안,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자”면서, 방역·노약자 케어, 주차·차량 관리 등 ‘케어&보호’ 분야에서의 고객가치 확장 실현 계획을 언급했다.

KT는 자회사 KT텔레캅의 대표이사를 KT그룹의 IT 서비스 회사인 KT DS에서 경영기획총괄로 일했던 장지호 CEO로 교체하고 그룹사와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말 KT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보안 서비스 ‘기가아이즈 i형 시리즈 3종’을 출시한 데 이어, 그룹 부동산 개발 회사인 KT에스테이트로부터 시설물관리 업무를 넘겨 받았다. 경비 인력, 주차장 관리 등을 하는 업무로 전국 KT 지사 건물에 대한 협력사 아웃소싱 형태로 진행되는데,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매출 규모로 전해진다.

KT 관계자는 “KT텔레캅에서 KT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 보안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플랫폼 기반 보안, 안심케어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시설물 관리 아웃소싱 역시 KT에스테이트에서 KT텔레캅으로 새해부터 업무가 이관돼 건물 및 에너지 관리와 IT 보안을 융합한 시장 공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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