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21년 만에 명칭 변경..자치경찰 도입 수순

안정섭 2021. 1.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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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제 도입 준비 등을 위해 개청 21년 만에 '울산광역시경찰청(이하 울산경찰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김진표 울산경찰청장은 "이날 현판 교체 행사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울산경찰의 탄생을 약속하는 자리"라며 "국가・수사・자치경찰의 3원 체제 출범 등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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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경찰청→울산경찰청으로 변경
상반기 중 자치경찰제 시범운영..7월부터 시행
수사권 조정 등에 따라 조직 일부 개편
[울산=뉴시스]4일 울산경찰청 정문에서 현판 교체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2021.01.04.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제 도입 준비 등을 위해 개청 21년 만에 '울산광역시경찰청(이하 울산경찰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4일 정문 앞에서 현판을 교체하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명칭 변경은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찰법 개정에 따라 이뤄졌다.

울산경찰은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3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치경찰 실무추진단을 편성했다.

법령과 내부 규칙을 정비하고 울산경찰청과 지역 5개 경찰서의 조직과 사무, 인력을 재편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울산경찰은 조만간 울산시에 설치될 자치경찰 준비단과 긴밀히 협력해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조례 제·개정 등을 신속히 마무리한 후 상반기 중 자치경찰제 시범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자치경찰제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 등을 보완한 뒤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치경찰사무 수행 과정에서 울산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수사권 조정에 따른 책임수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하부조직도 일부 개편했다.

울산경찰청장을 보좌하는 자치경찰부장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자치경찰사무를 통합 수행해 온 경비교통과는 경비과와 교통과로 분리됐다.

치안상황의 종합적인 관리·조정을 위해 기존 112종합상황실을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변경하고, 총괄 지휘권을 부여해 사건·사고 대응력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수사 기능은 수사부장을 중심으로 재편하며, 보안 기능은 안보수사과로 개편해 수사부에 배치한다.

중부경찰서와 남부경찰서에는 수사심사담당관을 배치해 영장 신청과 수사 종결 등 수사 과정에서의 전문성과 공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진표 울산경찰청장은 "이날 현판 교체 행사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울산경찰의 탄생을 약속하는 자리"라며 "국가・수사・자치경찰의 3원 체제 출범 등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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