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년째..울산 '새해 첫날' 기부하는 울산 남매

구미현 2021. 1. 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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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남매가 11년째 새해 첫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옥산초 6학년에 재학중인 정지윤양이 아버지 정창호(46)씨와 함께 사무처를 방문,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했다.

오빠인 정석현 군은 지난 2010년부터, 동생 정지윤 양은 지난 2015년부터 사랑의 저금통을 새해 첫주 월요일 울산사회복지공동회에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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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성초 정지윤·제일고 정석현 남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옥산초에 재학중인 정지윤(12)양과 아버지인 정창호(46)씨가 4일 사랑의 열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1.04. (사진=사랑의열매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의 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남매가 11년째 새해 첫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옥산초 6학년에 재학중인 정지윤양이 아버지 정창호(46)씨와 함께 사무처를 방문,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사랑의 저금통'은 제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정석현 군과 정지윤 양이 지난 1년동안 모은 용돈으로 마련됐다.

오빠인 정석현 군은 지난 2010년부터, 동생 정지윤 양은 지난 2015년부터 사랑의 저금통을 새해 첫주 월요일 울산사회복지공동회에 기부하고 있다.

특히 정석현 군은 공동모금회가 진행하고 있는 울산시민천사계좌갖기캠페인에 2013년 3월부터 매달 5020원씩 기부도 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에 근무하는 이들 남매의 아버지인 정창호 씨 역시 매년 분기별로 실버복지관, 아동센터 등에서 '사랑의 자장면' 나눔 배식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정창호씨는 "제 가족에게 새해 첫날 기부는 한해를 살아가는 희망이자 힘이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작은 돈이지만 차곡차곡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 기부가 일상이 되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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