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기술 리더십으로 세계 1위 꿈꾸자"

안하늘 2021. 1. 4.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정호(사진) SK하이닉스 부회장은 4일 비대면 방식으로 가진 신년회에서 "글로벌 테크 리더십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세상에서 1등이 되겠다는 꿈을 꾸자"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또 "글로벌 테크 리더십은 글로벌 ICT 강자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적, 사업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기존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단단히 하는 수준을 넘어 경쟁자와도 손을 잡을 정도로 혁신적인 협업을 모색하는 등 외부 자원과 아이디어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제공

박정호(사진) SK하이닉스 부회장은 4일 비대면 방식으로 가진 신년회에서 "글로벌 테크 리더십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세상에서 1등이 되겠다는 꿈을 꾸자"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진행한 행사에 등장한 박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올 한해 구상을 이렇게 내비쳤다.

박 부회장은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를 발표한 2011년 11월 당시 채 13조 원이 되지 않았던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이제 80조를 넘어 100조 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ICT 생태계에서 핵심 동력으로 ‘초협력’을 강조해 왔으며, SK하이닉스에서는 그것을 ‘글로벌 테크 리더십’이라고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또 "글로벌 테크 리더십은 글로벌 ICT 강자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적, 사업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기존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단단히 하는 수준을 넘어 경쟁자와도 손을 잡을 정도로 혁신적인 협업을 모색하는 등 외부 자원과 아이디어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 동참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말 인텔 낸드 사업 인수가 완료되면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낸드 시장에서의 새로운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남은 1년 동안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한 단계 더 향상해야 한다"며 "D램에 있어서는 더 이상 ‘빠른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장은 이어 "시가총액 100조원 달성, 인텔 인수 등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모든 일들이 우리 패기와 집념으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며 "100조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만큼 낸드 사업 인수 완료를 착실히 준비해 우리 사업에 굳건한 한 축으로 자리잡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