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고도화·비대면 강화로 성장세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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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신년사에서 일제히 '디지털 대응'을 화두로 내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비대면 계좌가 늘어나는 등 금융 투자 업계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궈밍쩡 유안타증권(003470) 대표는 "범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투자 서비스 강화와 디지털 금융의 가속화에 대응해 빠르게 변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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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NH·한투·KB·유안타 '디지털 대응' 강조
중소형사 "전문분야 통해 성장 기반 닦을것"
최현만 미래에셋대우(006800) 수석부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세계화(globalization),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기회(opportunity), 자산관리(WM), 기술(technology), 고품질(high quality)의 앞글자를 딴 ‘GROWTH’를 핵심 경영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사조인 ‘금융 수출’을 도모하면서도 WM 고도화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VIP 비즈니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컨설팅 기반의 비즈니스 구조를 강화하자”면서도 “2021년을 ‘디지털 미래에셋’의 원년으로 삼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자”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005940)과 한국투자증권도 ‘디지털 전환’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전통적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인적 자문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하이엔드 서비스에서 우리의 차별적 포지셔닝을 강화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디지털 혁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는 ‘디지털 혁신의 일상화’를 실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는 “디지털 기반의 사업 역량 및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 혁신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지속 가능 경영 체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궈밍쩡 유안타증권(003470) 대표는 “범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투자 서비스 강화와 디지털 금융의 가속화에 대응해 빠르게 변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는 연금 시장 개편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신년사에서 “부동산 일변도의 가계 자산과 확정 금리에만 치우친 연금 자산 배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에셋플러스가 이런 변화 속에 큰 역할을 하겠다는 자신감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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