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광역단체 첫 전세대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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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대에게 1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또한 울산시는 0세부터 5세까지 모든 영유아 대상으로 2차 보육재난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영유아 전체에게 10만원 씩 1차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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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학교밖 청소년 대상 지원금 지급 예정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대에게 1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지원금은 467억원을 투입해 울산 전 세대(46만7000가구)에 각 10만원씩 지급된다.
특히 소득과 직종에 상관없이 전 세대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별 재난관리기금과 잉여금, 예비비 등이 투입된다.
지원금 재원은 울산시에서 70%, 5개 구·군에서 30%를 분담해 마련한다.
울산시는 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하기 위해 선불카드 방식을 검토 중이다.
지급 시기는 지원금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설 연휴 전인 2월 초께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가구 구성원 수와 상관없이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형평성 논란도 있다.
이에 송 시장은 "가구별로 구성원 수를 구분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과정도 일이고, 비용이 들어간다"며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전 세대에게 지원이 가능하도록 보편적인 지급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울산시는 0세부터 5세까지 모든 영유아 대상으로 2차 보육재난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자녀 양육에 부담이 커진 부모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함이다.
소요예산은 약 43억원이며, 영유아 4만300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영유아 전체에게 10만원 씩 1차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학교 밖 지원센터에 등록돼 있는 청소년 700여명 대상으로 복지재난지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원금 지급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추가 경정 예산안 편성 등 거쳐야 할 절차가 있지만, 최대한 빠른 지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지원금 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복지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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