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거버넌스 세운다..교육부, '미래교육추진단' 신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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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습 공간부터 교수학습 방법, 에듀테크,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미래 교육 전환을 이끌 '미래교육추진단'(가칭)을 이르면 올 상반기에 신설한다.
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미래 교육 전환을 역점 사업의 하나로 보고 상반기 중 '미래교육추진단'을 만들기 위해 부처 간 협의에 들어갔다.
교육부가 조직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올해가 미래 교육 전환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정비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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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습 공간부터 교수학습 방법, 에듀테크,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미래 교육 전환을 이끌 '미래교육추진단'(가칭)을 이르면 올 상반기에 신설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원격수업이 전면 도입되는 등 미래 교육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다. 교육부는 흩어진 관련 기능을 한곳에 모아 미래 교육 거버넌스를 새로 구축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미래 교육 전환을 역점 사업의 하나로 보고 상반기 중 '미래교육추진단'을 만들기 위해 부처 간 협의에 들어갔다.
교육부가 조직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올해가 미래 교육 전환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정비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2년 동안 미래교육위원회를 운용했지만 미래 사회 변화에 따라 진로가 어떻게 바뀔지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미래 교육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데 그쳤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미래 교육을 현 교육제도와 밀접하게 연관해 실제 제도 및 인프라를 개선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원격수업 인프라와 플랫폼 개선, 학교 공간혁신, 인공지능(AI) 활용 체계 마련 등을 추진했지만 실무 조직이 각 국·과에 흩어져 있었다.
교육부는 관련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미래 교육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부처 내에 컨트롤타워를 만든다는 복안을 세웠다. 기존 그린스마트미래학교실무추진단과 이러닝, 원격교육인프라구축과 등 미래교육 관련 조직을 통합·확대한 미래교육추진단을 신설한다. 미래 교육 중심으로 조직의 틀을 새로 구성하는 만큼 단순 통합이 아니라 신규 조직으로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 정원 증원도 예상된다.
이보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학습시스템 고도화, 교육안전망 구축에 더해 미래 교육을 이끄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2022 교육과정 개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고교학점제 안정적 추진, 교원양성체제개편안 마련, AI 교육 활성화 등이다. 유 부총리는 신년사에서 “교육부는 올 한 해 미래 교육으로의 전환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학교 현장의 교육 구성원, 국민들과 함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교육추진단 신설은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친 후 국무회의에서 교육부 직제 개정령을 심의해야 하는 만큼 최소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래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미래교육연구소장)는 “그동안 미래 교육을 위한 하드웨어(HW)와 그 안에 에듀테크 프로그램이 분리돼 운영된 측면이 있다”면서 “HW, 소프트웨어(SW), 사람(교원)까지 함께 가는 융합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직 신설은 부처 협의와 직제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면서 “세부 계획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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