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임박..美 정찰기 새해부터 한반도 상공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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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제8차 노동당 대회 개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한미군의 감시·정찰자산이 한반도 상공에서 연일 포착되고 있다.
두 정찰기는 북한군 동향 감시 및 파악을 위해 주로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해부터 한반도 상공에 주요 정찰자산을 투입하는 모습은 북한 노동당 대회가 곧 열릴 예정이라는 것과 연관된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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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북한의 제8차 노동당 대회 개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한미군의 감시·정찰자산이 한반도 상공에서 연일 포착되고 있다.
4일 '노콜사인' 등 복수의 항공기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미군의 RC-12X 가드레일과 RC-135W 리벳 조인트 등이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벳조인트는 미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로 통신 신호정보를 수집·분석한다. 가드레일은 신호정보(시긴트)를 전문적으로 수집·분석하는 감청 특화 정찰기다.
두 정찰기는 북한군 동향 감시 및 파악을 위해 주로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드레일은 전날에도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작전 비행을 수행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미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지상감시 정찰기가 새해 첫날부터 서해 일대에서 비행하는 동선이 포착되기도 했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8∼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새해부터 한반도 상공에 주요 정찰자산을 투입하는 모습은 북한 노동당 대회가 곧 열릴 예정이라는 것과 연관된 행보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이번 북한 당대회에 열병식이 함께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수많은 인력이 당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되면서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 열병식 개최 정황과 북한군 특이동향에 대해 "한미 정부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열병식 준비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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