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군 전체 숲길로 연결하고 공원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아홉산 숲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새해에도 숲길과 공원을 늘리는 친환경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4일 월간 업무 보고회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기장군 전체가 숲길로 이어지도록 하고 공원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군은 달음산 휴양림을 중심으로 한 숲길이 5개 읍면으로 모두 통하도록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기장군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장읍 만화리~달음산 휴양림, 정관읍 청소년수련관~달음산 휴양림~만화리, 곰내재~달음산 휴양림~만화리가 숲길로 이어지도록 추진된다.

군은 테마 임도에서 출발해서 만화리를 거쳐 곰내재 구간은 빛 테마 로드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일광신도시 인구 증가에 대비해 일광산 등산로도 새로운 구간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정관읍 좌광천 30리길 구간 중 달음교~임랑해수욕장 구간에는 대밭 숲길을 조성해 미세먼지 차단과 힐링의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오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나무와 숲이 백신이자 미래성장동력이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소중히 하는 친환경 정책을 올해에도 이어가겠다"며 "기장 앞바다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발상이야말로 해양 난개발, 바다 난개발이며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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