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좌완 스페셜리스트 애덤 모건과 계약 합의

[뉴스엔 안형준 기자]

모건이 컵스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좌완 애덤 모건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모건은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받는다.

모건은 지난 10월 굴곡건 수술을 받았고 복귀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개막이 미뤄지지 않는다면 개막전까지 복귀가 쉽지 않다. 컵스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모건의 회복세를 지켜볼 예정이다.

1990년생 좌완 모건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됐고 2015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다. 데뷔 초 선발투수로 활약한 모건은 2017년부터 불펜으로 전향했다.

모건은 2018년 67경기(49.1이닝)에서 1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으로 활약했고 2019시즌에도 40경기(29.2이닝)에서 19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시즌에는 17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5.54로 부진했다. 빅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199경기(36GS) 344.1이닝, 13승 27패 4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4다.

모건은 통산 좌타자를 상대로 피OPS 0.640을 기록해 효과적으로 좌타자를 제압했다(통산 우타자 상대 피OPS 0.859). 좌타자를 상대하는 스페셜리스트로 가치가 있는 불펜투수다.(자료사진=애덤 모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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