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단, '헌혈 시무식'으로 새해 시작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2021. 1. 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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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 한기채(왼쪽) 목사가 4일 오전 헌혈하고 있다. 이 교단은 시무식 대신 교단 임원들이 헌혈하는 것으로 신축년 새해를 시작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4일 신축년 새해 시무식 대신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한기채 목사와 총무 설봉식 목사 등 총회 임원과 직원 등 20여명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총회본부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 올라 헌혈했다.

기성 총회가 ‘헌혈 시무식’을 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헌혈이 급감했기 때문. 기성총회는 이번 헌혈 시무식을 시작으로 사순절 절기까지 교단 소속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교단 소속 성락교회(지형은 목사) 신촌교회(박노훈 목사) 등도 헌혈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원 수술 등에 혈액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한국교회가 헌혈운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한다면 예수님의 사랑실천과 대(對)사회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 총회는 또 1월 28~29일 전남 신안 문준경(1891~1950) 전도사의 순교 유적지를 순례할 예정이다. 문 전도사는 ‘섬 선교의 어머니’로 불리는 인물. 신안군의 섬을 순례하며 전도해 3개 교회, 3개 기도처를 개척해 한때 신안군 섬 인구의 90%가 개신교인에 이를 정도로 만든 선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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