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종사자들 책임감 갖고 방역수칙 준수하길"

황희규 기자 2021. 1. 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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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이 요양 시설 종사자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4일 광주시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광주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요양병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다"며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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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요양 시설장·구청장·경찰 등 합동대책회의
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코로나19 브리핑.(광주시 제공)/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이 요양 시설 종사자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4일 광주시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광주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요양병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다"며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장이 요양보호사 등 직원들에게 방역수칙 교육을 해주길 바란다"며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받는 상황에서 책임의식을 갖고 방역수칙을 지켜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후 3시에 이용섭 광주시장 주재로 지역 내 요양병원과 요양원 시설장들과 병원장, 구청장, 경찰 등이 모여 요양시설 관련 합동대책회의를 가질 계획"이라며 "회의를 통해 요양시설에 대한 예방 관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관련 교육팀을 별도로 꾸려 이날부터 3일간 병원 내 방역수칙이 준수 여부와 종사자들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한다.

요양시설 환자는 노인들이며, 일부 요양보호사도 나이가 많아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데 따른 조치다.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1.1.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앞서 방역당국이 지난 12월31일과 1일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종사자 7명이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3일 입원환자와 종사자, n차 감염까지 확산해 58명이 추가 발생했고, 4일 종사자와 n차 감염자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에서 사흘 새 68명이 확진됐다.

총 확진자 68명 중 입원환자는 53명이며, 종사자 11명(간호사 2명, 조무사 1명, 간병인 1명, 요양보호사 2명, 기타 5명), 가족·지인 4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부터 감염증이 확산한 북구 소재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확진자도 67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환자 등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n차 감염으로 이어진 진요양병원 2명, 사우나·기타 25명까지 감염됐다.

박향 국장은 "요양시설 환자의 나이와 기저질환을 고려해 사망에 이르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며 "또 추가 확산 속도를 늦추고 확산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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