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북한, 긍정적 대화 협력 메시지 보내오길 기대"

김유진 기자 2021. 1. 4. 15: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이 우리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대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보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통일부 시무식 신년사에서 “새해 첫 달을 맞이하면서 북한 제8차 당 대회, 미국 대통령 취임 등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둘러싼 정세 변화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에 남북협력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만 있다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제 궤도에 본격 진입할 수도 있다”면서 새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실현 가능한 일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코로나 대응을 포함한 보건의료, 기후변화, 재해재난 등의 인도협력에서 출발해 식량과 비료 등 민생협력으로 확대하고 철도, 도로 등의 비상업적 공공인프라 협력을 추진하는 단계적인 협력의 구상을 마련해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남북관계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통일부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평화·경제·생명·안전의 가치를 담은 ‘남북관계의 뉴노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30주년이 되는 올해 “남북관계의 총체적 제도화의 진전 문제도 이제 적극 검토해야 할 때”라며 “이 과정에서 미국과의 정책적 공조 또한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전 영상으로 진행된 통일부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통일부 제공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