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자체, 설 명절 전까지 가구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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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5개 구·군이 설 명절 전에 지역 전 가구에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송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시민들께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라면서 "지급 대상을 한정하지 않고 울산지역 전 가구에 설 명절(2월 12일) 전에 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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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와 5개 구·군이 설 명절 전에 지역 전 가구에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4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5개 구·군 단체장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시민들께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라면서 "지급 대상을 한정하지 않고 울산지역 전 가구에 설 명절(2월 12일) 전에 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급 대상은 46만7천 가구로, 소요 예산은 467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재원은 자치단체별 재난관리기금, 잉여금, 예비비 등으로 마련된다.
시와 기초단체 간 분담 비율은 7대 3으로 정해졌다.
다만, 가구 구성원 수와 상관없이 일괄 10만원씩 지급하는 것을 두고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그런 측면이 있지만, 가구 구성원 수를 구분해서 지원금을 산정하는 과정이 엄청난 일이고 그 예산도 천문학적이다"라면서 "여러 장단점을 고려한 결과, 가구 단위로 보편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다"라고 이해를 당부했다.
시는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0∼5세 영유아 4만3천 명에게는 10만원씩의 보육재난지원금을, 학교 밖 지원센터에 등록된 청소년 700여 명에게는 10만원씩의 복지재난지원금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지원금 지급 근거가 되는 관련 조례 제정,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시의회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2월 초부터 재난지원금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급 방식은 선불카드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검토한 뒤 결정된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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