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중장기 위험자산 선호 지속..3월 공매도, 쉼표 가능성"

유준하 2021. 1. 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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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흰 소의 해' 거래일 첫 날 코스피 지수가 2900선을 넘어 장중 2496선까지 치솟았다.

이에 개인들의 위험자산 선호 흐름은 유지될 것이나 오는 3월 소강 전환 내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다.

오는 3월 공매도 금지 기간 만료와 관련해서는 숨 고르기 장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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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
"개인·가계 자산 증시 흐름 트렌드는 유지될 것"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21년 ‘흰 소의 해’ 거래일 첫 날 코스피 지수가 2900선을 넘어 장중 2496선까지 치솟았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개인들의 위험자산 선호 흐름은 유지될 것이나 오는 3월 소강 전환 내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기대는 유지될 것이며 인덱스 타겟 역시 코스피 3300까지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연초 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 심리가 워낙 뜨겁다 보니 초강세가 이어졌다고도 평가했다.

다만 연말·연초 주요국들 경기 지표가 숨 고르기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5일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해당 이벤트 전후에 정치 불확실성이 미국 바이든 신정부 기대감을 제약할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들의 러브콜에 가려져 있으나 시장 인덱스 베타플레이를 주도하는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현선 연계 복합거래 환경을 고려하면 오는 3월 동시 만기까지 소강 전환 내지 숨 고르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실물 경기 펀더멘털을 앞서고 있다 보니 밸류와 수급, 가격이 단기적으로 빠르게 움직였다”며 “호재에 둔감해지고 악재에는 민감해질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섹터로 IT·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 소비재를 꼽았다. 이어 “백신 역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밸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CMO, CRO 등 백신 밸류체인 등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3월 공매도 금지 기간 만료와 관련해서는 숨 고르기 장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에 대해 기관권 중심으로 현물 시장에 네거티브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통념이 존재하는 만큼 숨 고르기 빌미 정도로는 작용할 것”이라면서 “해당 요인이 시장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개인투자자들이 보고 대응할 것이기 때문에 마침표가 아닌 쉼표 정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개인과 가계 자산의 증시 참여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라며 “초저금리 지속에 따라 부동자금과 가계자산이 갈 데가 없다. 특히 2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개미가 이긴 만큼 그간의 트라우마를 극복, 최근 강세와 더불어 자신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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