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 몰려온다"..3년 만에 1000달러 넘은 이더리움(종합)

이정훈 2021. 1. 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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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상승랠리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가총액 기준 2등 코인인 이더리움이 바통터치를 하며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새해에는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이 집중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이더리움 가격 상승은 향후 비트코인에 이어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으로 몰려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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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51% 이상 올라 1036달러 선까지 상승
원화로도 121만원 넘어..3년 만에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 이은 기관투자가 타깃"..매수 추천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상승랠리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가총액 기준 2등 코인인 이더리움이 바통터치를 하며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새해에는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이 집중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3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51% 이상 급등한 1036달러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로써 이더리움 시가총액도 1212억달러로 불어났다. 같은 시각 원화로 거래되는 빗썸 거래소에서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에 비해 18% 이상 올라 121만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900달러대를 회복한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고조됐던 지난 2018년 2월 이후 근 3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역대 최고가인 2018년 2월14일 1440억달러까지는 앞으로 남은 길이 먼 상황이다. 원화로는 1월10일의 234만9000원이다.

이 같은 이더리움 가격 상승은 향후 비트코인에 이어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으로 몰려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이더리움 선물 상품을 상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를 계기로 기관투자가들은 이더리움 투자에 따른 가격 하락을 선물로 헤지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도 지난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이 올해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가 “기관투자가들이 이더리움에도 진입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CME에서도 이더리움 선물 거래가 시작됐고, 이더리움 2.0 스테이킹에 기관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능동적인 금융기관들이 금융 시스템 전반을 개선할 인프라로 이더리움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시각 1% 못 미치게 하락하며 3780만원 선에서 머물러 있다.

이날 가상자산 투자사인 갤럭시 디지털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일부 훌륭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를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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