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질주하는 비트코인..10개월새 80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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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달러화 약세 우려까지 반영지난해 내내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보인 비트코인이 새해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질주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3만4800달러(3769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달러화 약세에 대한 우려까지 반영되면서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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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달러화 약세 우려까지 반영
지난해 내내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보인 비트코인이 새해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질주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3만4800달러(3769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달러화 약세에 대한 우려까지 반영되면서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기준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3만336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최고가를 기록한 2일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로이터의 분석이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2017년에도 최고치를 보이며 당시 2만 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중국이 암호화폐 사업을 단속하면서 2019년 3월 3000달러(약326만원)까지 떨어졌다가 같은 해 5월에는 8000달러(약 870만원)로 반등했다. 2020년 12월에 다시 2만 달러를 넘겼고, 최근에는 3만 달러선까지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한지 3주도 지나지 않아 3만달러를 넘어섰다"며 "3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800%의 경이로운 가격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가동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달러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에 비트코인이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여기에 대형 보험회사인 매스뮤츄얼이 1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을 비롯해 최근 여러 백만장자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참여했고, 비트코인 ETF와 S&P 가상화폐지수도 조만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CNN은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몇 년 더 금리를 거의 제로(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새로운 팬을 확보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비트코인이 31만8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론도 여전하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며, 안정적인 가치저장 수단도 아니어서 결국 거품이 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에도 폭발적인 상승세로 2만달러를 넘었다가 2019년 초 3000달러 수준까지 폭락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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