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마음 다 실어 우상호 지지"..출마설엔 선 그어

김호연 2021. 1. 4.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4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우상호 형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며 "이번만이 아니라 이미 지난번부터 그랬다. 이제는 제도 정치에서 물러나 후배들을 밀어주고 싶다는 분에게 말이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SNS에 "우상호, 진짜 괜찮은 사람"
"꼰대 아닌데.. 왜 지지도가 안오를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4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우상호 형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며 "이번만이 아니라 이미 지난번부터 그랬다. 이제는 제도 정치에서 물러나 후배들을 밀어주고 싶다는 분에게 말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제게도 시장 출마를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말씀드린다"며 "제 마음 다 실어서 우상호 의원님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 지지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우회적으로 서울시장 출마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흔들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등으로 선거판이 커지자 여당 안팎에서는 임 전 실장의 등판설이 힘을 얻은 바 있다.

임 전 실장은 우 의원의 민주화운동과 국회 활약상 등을 언급하며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운명을 가른 1987년 6월항쟁, 그 한가운데 우상호가 있었다"며 "2016년 전대미문의 대통령 탄핵, 전 세계는 그 겨울의 촛불혁명이 국회의 표결로 마무리가 되는 과정에 경탄했다. 3당 합의로 표결 절차를 완료하고 국회가 민의를 따라 제 역할을 했던 그 중심에 우상호 원내대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참 복잡한 도시"라며 "강속구를 뿌리는 10승 투수나 30 홈런을 치는 4번 타자가 아니라 NC를 우승으로 이끈 감독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천재성이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내는 능력이 요구된다"며 우 의원의 능력을 치켜세웠다.

임 전 실장은 또 "2021년을 맞아 서울시는 4대 분야 50개 사업을 발표했다.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쉬는 도시는 어느새 서울시의 4대 비전으로 자리잡았다"며 "2014 캠페인 당시에 이 비전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바로 우상호이기도 하다. 준비가 되어도 넘치게 된 우상호 형에게 신축년 흰소의 신성한 축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희망했다.

아울러 "그런데 왜 그렇게 지지도가 안오르는 걸까요? 우상호, 꼰대 아닌데...진짜 괜찮은 사람인데..."라며 낮은 지지율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한편 우 의원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정부의 지침에 따라 2주간의 자발적 자가격리 중이다. 자가격리가 끝나는 오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상호 #꼰대 #임종석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