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업체 노동자 사망' 현대차울산1공장 작업중지..노조, 중대재해 작업중지권 발동
백승목 기자 2021. 1. 4. 14:47
[경향신문]
현대차 울산1공장이 용역업체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 발생과 관련해 4일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이날 노조가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작업중지권을 발동하면서 울산1공장의 생산활동이 멈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6시50분부터 시작하는 1직 근무자들부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공장 재가동 여부는 사고공정의 안전이 확보될때까지 계속된다.
울산1공장은 생산라인 2개에서 코나·벨로스터 등 승용차를 생산한다. 앞서 울산1공장에서는 지난 3일 오후 1시30분쯤 베일러장비 2호기 주변을 청소하던 용역업체 노동자 1명이 압착기에 눌려 숨졌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용역업체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차울산1공장 베일러장비 2호기의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용역업체가 맡고 있는 울산1~4공장 프레스공정의 모든 청소작업도 중지토록 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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