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증시 대동제]"올해도 날아라"..한마음으로 상승장 기원

김경미 기자 2021. 1. 4.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축년 증시 활황을 기원하는 '2021 증시대동제'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이날 오전 10시 30분 새해 첫 증시 개장 직후 열린 행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장을 비롯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 등 국내 주요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투업계 주요 단체장·CEO 참석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도 첫 행보
손병두 이사장 활황 발원문 낭독
청도싸움소 '작은비호' 등장에 후끈
새해 첫 주식시장 거래일인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앞에서 열린 ‘2021 증시대동제’에 참석한 나재철(앞줄 왼쪽부터) 금융투자협회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명호 한국 예탁결제원 사장, 정완규(뒷줄 왼쪽부터) 한국증권금융 대표,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가 신축년 증시 활황을 기원하며 축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이호재기자
[서울경제] 신축(辛丑)년 증시 활황을 기원하는 ‘2021 증시대동제’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이날 오전 새해 첫 증시 개장 직후 열린 행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을 비롯해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예년과 달리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앞에서 열린 ‘2021 증시대동제’에 참석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오승현기자
올해 22회째를 맞은 증시대동제는 손 이사장의 증시 활황을 위한 발원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손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이뤄온 기적은 헐벗은 손으로 경제를 일으킨 국민들, 숨은 곳에서 구슬땀을 흘린 공직자들, 밤낮으로 노심초사하며 시장의 발전에 매진해온 우리 금융투자인의 것”이라며 “5만 금융투자인의 열정과 노고가 하늘에 닿아 2021년은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이 세계의 중심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리라”며 올해도 증시가 솟구치기를 기원했다. “2021년 햇살이 닿는 자리마다 새 꿈, 새 희망이 불처럼 번질 것”이라는 염원도 더했다.

손 이사장의 발원문 낭독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이 대동제의 개막을 알리는 단추를 누르자 증시 개장을 축하하고 한 해의 상승장을 기원하는 축포가 터졌다. 이어 신축년을 상징하는 동시에 강세장을 뜻하는 황소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부풀어 오르며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 대동제에는 최근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고 있는 증시와 관련해 ‘코스피 5,000포인트’를 기원하는 조형물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 3,000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포부를 담아냈다. 아울러 올해 행사에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직접 참석해 ‘동학 개미’의 선전을 기원했다.

새해 첫 주식시장 거래일인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앞에서 열린 ‘2021 증시대동제’에 참석한 은성수(왼쪽부터) 금융위원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명호 한국 예탁결제원 사장이 신축년 증시 활황을 기원하며 황소에 꽃목걸이를 걸고 있다./오승현기자
이날 행사에는 싸움소인 ‘작은 비호’도 등장했다. 몸무게가 750㎏에 달하는 ‘작은 비호’는 증시 대동제를 위해 경상북도 청도에서부터 5시간이 넘는 여정을 거쳐 여의도에 도착했다. 생후 22개월째부터 청도 소싸움대회에 출전해 여러 차례 입상한 ‘작은 비호’는 과거 화려하고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인기를 끌었던 챔피언 싸움소 ‘비호’만큼 뛰어나지만 체급은 한 단계 아래라 ‘작은 비호’라 이름 붙여졌다. ‘작은 비호’는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등 위에 5만 원권 모형 지폐를 올린 모습을 뽐내며 이번 증시대동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증시대동제 직전 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2021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고 새해 첫 증시의 출발을 선언했다. 거래소의 개장식 역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손 이사장은 개장식사를 통해 올해 중점 추진 업무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육성, 신뢰에 기반한 공정한 자본시장 구축, 경쟁력 있는 자본시장·혁신적인 거래소로 진화 등을 제시했다. 손 이사장은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이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성장 기업이 보다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진입 제도를 개선하겠으며 K뉴딜과 친환경·저탄소 경제의 성공 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 파생 상품 제공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매도 제도가 적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사후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기업공시 및 상장 관리 측면에서도 투자자 보호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개장식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확대에 대응해 금융 투자 세제 개편, 신용 융자 금리 합리화, 기업공개(IPO) 참여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올해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