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인 9478명에게 일자리 제공..사업비 262억원 투입

경기도내 최다 규모
다음달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참가할 4000명 모집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올해 262억원을 투입해 도내 최다인 9478명 참여 규모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편다고 4일 밝혔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850명이던 사업 참여 인원을 628명 늘렸다. 189억원이던 사업비도 73억원 더 늘어난 262억원을 책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4일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5478명을 모집한 데 이어 다음달 8일~18일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참여자 4000명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모집이 끝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199억원(국비 91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93억원)이 투입돼 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시행된다.

공익형(4084명), 시장형(571명), 사회 서비스형(423명). 취업 알선형(400명) 등 4개 분야다.

참여자들은 포스트&위드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방역 활동단, 무인 도서 대출을 안내하는 은빛 북 매니저단, 사업 참여자들의 발열·마스크 등을 확인하는 삼육오 지킴이단, 카페 매니저 등으로 활동한다.

참여 유형별로 한 달에 30시간~66시간 근무하고, 27만~100만원을 받는다.

다음 달 모집하는 어르신 소일거리는 전액 시비(63억원)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환경감시단 등의 소일거리를 한 달에 12시간 하고 12만6000원의 용돈 벌이를 할 수 있다.

사업 기간은 오는 3월 2일부터 연말까지다.

소일거리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65세 이상 성남시민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나 수정·중원·분당 3개 구 노인회 지회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시는 지역 내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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