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코스피 1분기는 상승세 유지..반도체·자동차 주목"

박정수 2021. 1. 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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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 사상 처음 장중 2900선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함께 전기차 관련 자동차 대표 종목들이 뛰어오르자 코스피도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고 분석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에 살아남을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히는 반도체와 자동차(전기차), 배터리 중심의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여 코스피가 오르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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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상승 추세 유지.."1분기까지는 이어져"
반도체, 자동차(전기차), 배터리 중심 대형주 주목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 사상 처음 장중 2900선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함께 전기차 관련 자동차 대표 종목들이 뛰어오르자 코스피도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고 분석한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표=코스피 지수 추이(대신증권HTS)
4일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만 놓고서는 설명할 수 있는 장이 아니다”며 “현재 펀더멘탈로만 봤을 때는 주가가 많이 올라왔고 비싼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국내의 경우 주식을 선호하다 보니 유동성 유입을 통해 지수가 올라가는 것”이라며 “다만 당분간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이상 1분기까지는 증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개인들의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윤 센터장은 “작년부터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위너’였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언제까지 매수세를 이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주요 증권사들이 3000선을 넘어서 3200~3300선까지도 고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에 살아남을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히는 반도체와 자동차(전기차), 배터리 중심의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여 코스피가 오르고 있다고 본다.

윤 센터장은 “전 세계 경제가 실물과 금융시장 간의 괴리가 크다”며 “결국엔 금융시장이 좋아지는 것이 코로나 이후 생존할 생태계로 볼 수 있는데 국내 주식시장은 반도체, 자동차(전기차), 배터리 3개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주도할 업종 또한 반도체, 자동차(전기차), 배터리로 볼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봐도 국내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종목이 싸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전기차), 배터리 관련 종목이 뛰는 배경에는 “테슬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변수로는 기업 실적과 오는 5일에 예정된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 관련 정치 불확실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이번주 삼성전자를 필두로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며 “현재의 장세에서는 기업들의 실적을 볼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하나의 지표로서 실적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도 변수”라며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갈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월 3일에 상원 의원 선거를 했으나, 과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없었기 때문에 조지아 선거법상 명시된 2차 결선투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지아는 상원 의석 총 100석 가운데 2석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공화당이 50석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의 의원이 48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갈 경우 양당이 동률이 되는데 이때에는 상원의장인 현직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가져가기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상황이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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