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퇴출 앞둔 中 통신3사 주가 3~5%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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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다음 타깃은 中 석유 메이저 될 것"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힌 중국 이동통신 3사 주가가 4일(현지시각) 홍콩 증시에서 3~5%대 급락했다.
중국 중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3개 회사 주식 대부분은 홍콩에서 거래되며 유동성도 충분하다. 지난 20년 간 미국에서 자금을 모은 적이 없다"며 "미국에 상장된 주식을 갖는 건 리스크를 키울 뿐이다. 상장 폐지로 3개 회사는 주식을 재평가 받고 금융 공시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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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다음 타깃은 中 석유 메이저 될 것"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힌 중국 이동통신 3사 주가가 4일(현지시각) 홍콩 증시에서 3~5%대 급락했다.
이날 홍콩 주식시장에서 중국전신(China Telecom) 주가는 장중 5.6% 하락했다. 중국이동통신(China Mobile)은 4.5%, 중국연합통신( China Unicom)은 3.4% 내렸다.
이날은 NYSE가 3개 기업 주식 거래를 1월 7~11일 사이에 중단하겠다고 지난달 31일 밝힌 이후 첫 거래일이다. NYSE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서명한 중국 군 연계기업 31개에 대한 주식 투자 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3개 기업은 미국주식예탁증권(ADR) 형태로 상장돼 있으며 합산 시가총액은 200억위안(3조3000억원)이다. 전체 주식의 2.2% 규모다.
중국 중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3개 회사 주식 대부분은 홍콩에서 거래되며 유동성도 충분하다. 지난 20년 간 미국에서 자금을 모은 적이 없다"며 "미국에 상장된 주식을 갖는 건 리스크를 키울 뿐이다. 상장 폐지로 3개 회사는 주식을 재평가 받고 금융 공시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NYSE가 중국 석유 메이저를 다음 상장 폐지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너지 분야가 중국 군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페트로차이나(PetroChina)와 중국석유화공(시노펙·Sinopec)가 다음 거래 중단 대상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헤닉 펑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2일 "중국 기업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두 나라가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기업, 투자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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