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환경변화·불확실성을 기대·기회로 삼아야

한국기자협회 2021. 1. 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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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년사] 정창선 헤럴드 회장, 권충원 헤럴드 대표이사
정창선 헤럴드 회장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매년 정초 해돋이를 보면서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해 왔지만 올해는 전 세계 인류공동체가 직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돋이도 못 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가볍지 않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우리의 일상이 멈춰서고 민생경제는 마비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물론 직장인과 기업인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전례없는 경제적 고통과 생활의 불편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또한 모두의 안녕을 위해 기쁨과 슬픔도 함께하지 못하고 멀어져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계속되는 경제 위축 속에서도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묵묵히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의 역할을 다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헤럴드 애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새해 첫 날인 만큼 밝은 희망만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이 더 이상 멈춰 있어서만은 안 됩니다.

부진즉퇴(不進則退),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한다고 했습니다. 당장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상황임에는 틀림없지만 앞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2021년은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인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난 후에는 항상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듯이 지금의 팬데믹 역시 인류문명에 있어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팬데믹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필연적인 흐름이 가속되면서 사회 각 분야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원격교육, 재택근무, 언택트 등 새로운 것들이 물밀듯이 다가오는 낯선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변화와 혁신의 한 가운데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또한 2021년 역시 불확실성으로 위기감을 크게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위험과 기회가 공존해 있는 위기의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는 이미 시작됐고, 남은 과제는 힘든 경험을 통해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불확실성을 기대로, 그리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서야 합니다.

헤럴드는 2021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각종 현안 문제를 꼼꼼히 살피고 대안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소의 굳센 기운을 받아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부디 새해에는 이 길고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 코로나19 걱정 없는 밝고 희망찬 미래의 빛을 하루 빨리 마주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문단띠로 사각형입니다.
권충원 헤럴드 대표이사

안녕하십니까.

2021년 신축(辛丑)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소망하시는 바도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가 ‘팬데믹’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가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련을 안겼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소식이 속속 들리고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 공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헤럴드는 코로나19의 역경과 시련을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헤럴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헤럴드 가족 여러분!

지난해 헤럴드는 지속가능한 미디어 기업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우리가 계획한 미래를 실행하는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창사 70주년을 대비하며 더욱 성장 발전하는 헤럴드가 되도록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먼저 헤럴드가 미디어기업으로서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과 슬로건을 수립했습니다. ‘We Herald!’입니다.

‘위 헤럴드’는 정직함을 바탕으로(Honesty), 인간다움을 지향하며(Humanity),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함으로써(Harmony), 건강한 미래를 만든다(Health)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헤럴드의 핵심가치가 될 것입니다. 비전 수립에 애써주신 각 국실의 워킹그룹 멤버들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 가치들 가운데서도 독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헤럴드가 반드시 추구해야 할 것일 뿐 아니라 우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입니다.

이를 위해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편집국은 ‘先디지털 後신문 제작’ 체계를 정착해야 합니다. 양 편집국은 자체 디지털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관련 인력을 보강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디지털콘텐츠국은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에서의 도전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가치 창출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케팅본부는 디지털 구독자로 독자 개념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헤경-KH 통합형 마케팅, 디지털콘텐츠 마케팅을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에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신사업국은 기존 문화사업을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환경 분야에서의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또한 여행, 교육 등 콘텐츠와 연계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함으로써 헤럴드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헤경은 지난해 ‘클린 페이지’를 완성, 연말부터 서비스했습니다. 앞으로도 디지털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채용 인원의 절반을 모바일 관련 인력으로 충원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도 코로나19와의 사투는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누구보다 훌륭히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변화하는 헤럴드, 열정을 불사르는 멋진 직장 헤럴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신축년 하얀 소의 해에 소처럼 끈기 있고 우직하게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앞으로 나아갑시다. 모두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헤럴드 대표이사 권충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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