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號 KB자산운용..단독대표 체제후 첫 개편
문가영 2021. 1. 4. 14:12
KB자산운용이 이현승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본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일부 조직 통합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기존 LDI(Liability-Driven Investment·부채연계투자) 조직을 LDI본부와 LDI전략실로 확대하고 본부 산하에 대체투자실을 신설했다. 두 번째는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 통합이다. 기관 마케팅&솔루션(M&S)본부와 외부위탁운용(OCIO)본부를 통합해 기관·연기금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세 번째로 리테일본부는 연금WM본부로, 인덱스운용본부는 인덱스퀀트본부로, 멀티솔루션본부는 상장지수펀드(ETF)&인공지능(AI)본부로 각각 명칭이 바뀐다. 향후 연금시장 확대에 대비해 리테일 조직을 연금 중심으로 재편하고 ETF 시장과 AI 부문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끝으로 대표이사 직속으로 ESG&PI실을 신설한다. 환경·책임·투명경영(ESG) 부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유자산 투자 시 자금 운용계획 수립과 운용 등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현승 대표는 "금번 조직개편을 통해 임직원에게는 연금·ESG·AI 등 회사가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동시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양질의 고객서비스로 국민 자산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가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3300 찍는다" 전망도…절반 "영업이익 30%이상 늘것"
- SK이노 21% 폭등, LG화학·삼성SDI `최고가`…새해 랠리 첫 주자
- 증권사 해외대체투자 7.5조 `부실 경고음`
- 기관 매물폭탄에…SK바이오팜 8.5% 빠져
- [자이앤트] 인페이즈 美 S&P500 입성에 서학개미 눈길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스멀스멀 떠오르는 엔비디아 ‘저평가론’
- “가상 부부의 인연에서 진짜 우정으로”… 김소은, 눈물 속 故 송재림 배웅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