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원장 "신종 바이러스 대응 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

박주영 2021. 1. 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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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은 4일 "올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노 원장은 이날 대전 IBS 본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IBS의 주요 경영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IBS 산하에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해 중장기 기초연구를 수행할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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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서 밝혀.."중이온가속기 올해 구축 어려워..방향 재설정"
대전 유성구 IBS 본원 전경 [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은 4일 "올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노 원장은 이날 대전 IBS 본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IBS의 주요 경영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IBS 산하에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해 중장기 기초연구를 수행할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한다.

노 원장은 "세계적 석학을 소장으로 임명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맡기고, 최고의 연구환경을 지원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국가를 지키는 역할을 할 전략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생명과학 분야 연구단장들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신동지구 내 구축 중인 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에 대해서는 "중이온가속기는 일부 가속장치들의 제작·성능시험이 늦어져 당초 계획했던 대로 올해 안에 구축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중이온가속기 구축 현장 [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 원장은 "또다시 구축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마음이 무겁다"며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과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 핵물리학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사업을 발주하는 정부와 협력해 추진 방향을 재설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 염원이었던 KAIST와 포스텍 캠퍼스 건립이 지난해 첫 삽을 떴다"며 "본원은 수학·물리·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 연구소로 만들고 GIST와 DGIST, UNIST 캠퍼스에는 강점 분야별로 역량을 결집해 세계적인 강소 연구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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