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호 전복]선미 인양 완료..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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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전복사고가 발생한 어선 32명민호(39톤·한림선적)의 선미(배 뒷부분) 인양 작업이 완료됐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신원 확인 중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쯤 제주항 서방파제에서 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바닷속 수심 12m 지점에 침몰해 있던 명민호 선미 인근 바다에서 시신 1구를 찾았다.
선미는 제주항 제7부두로 옮겨져 실종자 수색과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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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전복사고가 발생한 어선 32명민호(39톤·한림선적)의 선미(배 뒷부분) 인양 작업이 완료됐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신원 확인 중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쯤 제주항 서방파제에서 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바닷속 수심 12m 지점에 침몰해 있던 명민호 선미 인근 바다에서 시신 1구를 찾았다.
실종자 추정 시신은 선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후 물을 빼는 과정에서 바다에서 발견됐다. 정확한 발견 지점과 선체 내부에 있다가 유실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해당 시신에 대한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오후 1시25분쯤 선미도 인양돼 완전히 육상으로 올라왔다.
인양된 선미 일부분은 앞과 뒤 모두 절단된 모습이었으며 일부가 파손된 상태였다.
선미는 제주항 제7부두로 옮겨져 실종자 수색과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해경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비자선(100톤급)과 크레인, 예인선(62톤) 등을 투입해 인양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해경은 선체 주변의 장애물을 제거한 뒤 혹시 모를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선체 주변으로 그물을 쳐 본격적으로 선미 인양을 시작했다.
오후 12시50분쯤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선미는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와 침몰한 지 6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저기 뜯겨 나간 선체의 모습은 지난달 30일 오전 3시44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에 부딪힌 충격을 가늠케 했다.
선미에는 육안으로 확인되는 추가 시신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미는 사고 당시 선원 5명이 갇혀있던 선실이 있는 곳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7시44분쯤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전복사고가 발생할 당시 선원 5명(한국인 2, 인도네시아인 3)은 선실에 있었다.
이들은 30일 새벽 선체가 서방파제에 부딪혀 파손되기 전까지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실종자 일부가 선미에 남아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다가 연락이 끊긴 나머지 한국인 선원 2명은 앞서 지난달 31일과 지난 3일 차례로 제주항 인근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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