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디지털 강화"..총장 신년사에 담긴 대학계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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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학계도 지난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 총장들이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은 신년사를 잇따라 내놨다.
대학 총장들의 신년사에는 보통 전년 거둔 성과에 대한 홍보나 그해 대학의 중점 사업에 대한 소개 등이 담겼는데 올해는 '코로나19'와 '디지털'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압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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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 "디지털혁명 소용돌이..코로나19로 급격한 변화"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학계도 지난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 총장들이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은 신년사를 잇따라 내놨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4일 대학계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 등 대학 총장들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구성원과 동문에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대학 총장들의 신년사에는 보통 전년 거둔 성과에 대한 홍보나 그해 대학의 중점 사업에 대한 소개 등이 담겼는데 올해는 '코로나19'와 '디지털'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압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진행되는 동안 서울대는 재난을 하루빨리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면서도 "모든 재난은 하나의 세계의 파괴이고 끝이지만 동시에 다른 세계의 시작이고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오 총장은 "다양한 정보기술을 이용한 웹클래스·웨비나·줌 컨퍼런스가 열렸고 새로운 소통의 공간은 학생들에게 높았던 학회의 벽을 낮추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며 "2021년에는 생명공학, 정보기술, 데이터과학,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이 대학과 사회의 변혁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후대 역사가들이 2020년을 코로나19가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한 해로 기록할지 모르겠다"며 "모든 집단, 사회, 국가의 가치관, 시스템, 리더십, 문제해결 능력이 시험받았다"고 지난 한 해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세대는 4차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 스마트통합정보시스템인 'S캠퍼스 2.0'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며 "디지털 시대 교육 혁신을 선도할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인 와이에드넷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디지털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있던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더욱 급격한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총장은 "교육, 경제, 정치, 문화 등 사회의 모든 영역이 코로나19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대학도 ICT 기반의 교육이 대중화하고 '수요자 중심' 교육이 미래 대학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디지털 성장'을 올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제시했다.
박 총장은 "지난해 전 세계는 급작스러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마주했다"며 "올해는 새롭게 도래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선도할지, 도태될지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모든 학문 단위와 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AI+X 교육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교수, 학생, 직원을 막론하고 AI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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