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2명민호 선원 추정 시신 1구 추가 발견

침몰선박 인양과정서 발견..실종 7명중 2명 시신 수습

32명민호 선미 인양 작업 모습. 고상현 기자.

제주 앞바다에서 전복‧침몰된 32명민호의 선미(배 뒷부분) 인양 작업 과정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4일 오후 1시쯤 선미 인양 작업을 벌이던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해경이 수습했다.

해경은 지문 감식과 가족 확인 등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선미 인양 작업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난달 31일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김모(73)씨의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3일 선장 김모(55)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한림선적 외끌이저인망 어선 32명민호(39t‧승선원 7명)는 지난달 29일 저녁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돼 결국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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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