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새해 키워드는 '글로벌화·디지털혁신'

배옥진 2021. 1. 4.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증권사들이 새해 중장기 사업전략 핵심 키워드로 '글로벌'과 '디지털'을 공통적으로 내걸었다.

기업금융(IB)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꾀해 새로운 비대면 금융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포석이 깔렸다.

4일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책임자(CEO)들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역량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이 새해 중장기 사업전략 핵심 키워드로 '글로벌'과 '디지털'을 공통적으로 내걸었다. 기업금융(IB)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꾀해 새로운 비대면 금융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포석이 깔렸다.

4일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책임자(CEO)들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역량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사진=미래에셋대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새해 전략 중 하나로 글로벌화와 디지털 기술을 내걸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지난 10여년간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해왔고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확실히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해외법인과 본사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올해를 '디지털 미래에셋' 원년으로 삼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자”며 “무늬만 혁신인 디지털 립스틱을 피하려면 인력, 프로세스, 문화 등 조직 전체 체질이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고객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확보·분석해 초개인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데이터 축적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기획·실행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과거 10년간 자본 크기가 금융투자업의 핵심 경쟁기반이었다면 앞으로는 데이터 자산 크기와 활용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고객이 데이터를 제공할 의향과 동의를 얻기 위해 고객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경험과 신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전통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적극 나서면서 인적 자문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하이엔드 서비스에서 우리의 차별적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차별화는 상품과 서비스 라인업이 아닌 '고객 경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 (사진=KB증권)
김성현 대표 KB증권 (사진=KB증권)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는 2023년 중장기 전략 목표로 '비즈니스별 균형 성장과 디지털 혁신으로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증권사'를 내걸었다. 이를 실현하는 첫 해인 올해 △비즈니스 핵심경쟁력 레벨 업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역량과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제시했다.

박정림·김성현 대표는 “데이터 중심으로 고객을 분석해 고객여정(CJM)별 스마트 오퍼링, 마블(M-able) 중심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자”면서 “디지털혁신본부, IT본부가 비장한 각오로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회사 수익 다변화를 위해 홍콩·뉴욕 현지법인, 베트남법인(KBSV) 사업 역량과 수익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면밀하게 추진하자”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