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딸, 극단선택 시도로 중상.."부친 걱정"

김지성 기자 2021. 1. 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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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 청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갑근 전 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딸이 부친의 신변을 비관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상을 입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8분쯤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7층에서 윤 전 고검장의 딸 A씨(29)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앞서 A씨의 부친인 윤 전 고검장은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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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 청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갑근 전 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딸이 부친의 신변을 비관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상을 입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8분쯤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7층에서 윤 전 고검장의 딸 A씨(29)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A씨는 오전 5시33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119구급대가 에어매트를 설치했으나 추락 과정에서 나무와 차량 보닛에 부딪히며 에어매트 옆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모친 부재로 혼자인 상태였다. 그는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머리와 장기, 다리 등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사고 후 응급치료를 받아 현재는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구속된 부친의 처지를 크게 걱정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지난달 11일 부친 구속 후 교도소 이메일을 통해 "보고 싶다", "같이 살자" 등의 편지를 매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의 부친인 윤 전 고검장은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우리은행 은행장에게 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를 청탁하고,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으로부터 2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고검장은 "정당한 법률 자문료"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를 청탁의 대가로 판단했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해 4·15 총선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에게 석패했다. 정 의원도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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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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