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북한의 긍정적 대화·협력 메시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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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북한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대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보내오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영상으로 열린 통일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상반기에 남북협력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 있다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궤도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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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북한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대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보내오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영상으로 열린 통일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상반기에 남북협력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 있다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궤도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가 "남북관계에 있어 아쉬움이 참 많은 한해였다"며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협상 동력 약화 속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이 일어났다고 거론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남북 정상의 친서 교환이 있었고 서해 우리국민 피격 사건에 대해서 북측이 이례적으로 신속히 사과하였으며, 당 창건일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유화적인 대남 메시지를 발신했다"며 "작지만 남북관계의 진전과 정세의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남긴 측면들 또한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제8차 당대회와 미국 대통령의 취임 등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둘러싼 정세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예정"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집중된 ‘대전환의 시간’이 우리 앞에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를 '기회의 시간'이라 지칭하며 "북한이 우리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대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보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기회의 시간’으로 향하는 좋은 정세의 출발을 남북이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반기에 남북협력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만 있다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제 궤도에 본격 진입할 수도 있다"고 북측의 유화적 대남 메시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장관은 "실현 가능한 일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그동안 코로나 대응을 포함한 보건의료, 기후변화, 재해재난 등 인도협력에서 출발해 식량과 비료 민생협력으로 확대하고 철도, 도로 등 비상업적 공공인프라 협력을 추진하는 단계적인 협력의 구상을 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통일부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평화·경제·생명·안전의 가치를 담은 '남북관계의 뉴노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것"이라면서 "남북관계의 총체적 제도화의 진전 문제도 적극 검토해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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