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이어 아동시설·택시회사 코로나 확산

이진하 2021. 1. 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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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1000명을 넘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이어 강북구 아동시설, 강남구 택시회사 등 서울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불씨가 가라앉지 않는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북구 모 아동시설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이달 2일까지 9명, 전날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6명으로 늘었다.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5차 전수검사 결과 125명 추가돼 1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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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에 위치한 택시회사에서도 기사 8명과 직원 2명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더팩트 DB

서울시, 택시종사자 전수검사…동부구치소 누적 1000명 넘어

[더팩트|이진하 기자] 누적 확진자 1000명을 넘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이어 강북구 아동시설, 강남구 택시회사 등 서울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불씨가 가라앉지 않는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북구 모 아동시설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이달 2일까지 9명, 전날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6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자는 직원 1명, 이용자 1명, 가족 4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이 아동시설은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가 가능하며 시설 관계자와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도 양호했다"면서도 "일부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24~27일 시설 내 숙식을 했고 관계자 간 다른 다과 모임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따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강남구에 위치한 택시회사에서도 기사 8명과 직원 2명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 티머니에서 승객 명단 191명을 받아 역학 조사실로 제출했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고 강남구보건소에서 전파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부터 택시 종사자를 전수검사 진행 중이며 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업체별로 검사결과가 나오면 확진자가 나온 곳은 선제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3명 이상 나온 곳은 업체 전체적으로 2주 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5명 추가돼 1000명을 넘어섰다. 동부구치소 모습. /이덕인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5차 전수검사 결과 125명 추가돼 1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1084명으로 늘었다.

박유미 국장은 브리핑에서 "주로 밀접 접촉자 그룹 간 추가 확진이 발생해 3일부터 비확진자 217명을 다른 교도소로 이송했다"며 "밀접접촉자는 1인 1실 배정을 위한 분류작업 중이고, 집단생활과 불충분한 환기 등으로 전파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돼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329명 늘어난 2만1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준 서울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76.1%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총 208개고, 사용 중인 병상은 173개로 입원 가능 병상은 35개다. 생활치료센터는 36개소, 5071병상 가운데 1976개를 사용 중이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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