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도소 직원 확진..도 "확산 시 의료체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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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도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교도소 내 감염병이 확산할 경우 지역 의료체계와 연결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4일 제주도 코로나19 발생상황 브리핑에서 "제주교도소 직원 확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말하는 게 아직 조심스럽다"며 "교도소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경우 도 방역당국과 의료체계를 연결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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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하면 지역 의료체계 연결 준비 중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교도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교도소 내 감염병이 확산할 경우 지역 의료체계와 연결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4일 제주도 코로나19 발생상황 브리핑에서 “제주교도소 직원 확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말하는 게 아직 조심스럽다”며 “교도소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경우 도 방역당국과 의료체계를 연결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태봉 통제관은 “법무부가 발생 확진자 수에 따라 1단계 1~3명 이하, 2단계 25명 이하, 3단계 26명 이상 등으로 3단계에 걸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면서 “제주교도소는 현재 법무부의 메뉴얼에 따라 생활대응전담팀이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소자의 신분적인 문제가 있어 교도소 내 격리시설을 이용해 2단계까지 대응하기로 했다”며 “3단계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지역 의료체계와 연결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교도소 내 의료인력은 17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통제관은 “이날 중으로 구체적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 방역당국과 제주교도소 측은 두 가지 방안을 놓고 협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제소자를 코호트 격리하는 방안과 교도소 시설 내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확진 환자를 지켜보고 중증으로 악화될 경우 도내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안이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제주교도소 직원 확진과 관련해 제소자와 종사자 등 88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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