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亞 최초 '유러피언 골든슈' 톱10 보인다

허종호 기자 2021. 1. 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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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올 시즌 아시아인 최초의 유러피언 골든슈 톱10이란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득점과 1도움을 올렸고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유러피언 골든슈 톱10에 가장 근접했던 아시아인은 차범근으로 1985∼1986시즌 당시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4위(17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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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경기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 EPL 득점 단독 2위

리그서 12골로 올 시즌 24점

佛리그 음바페와 공동 9위 올라

현재 페이스 유지땐 28골 기록

56점으로 지난 시즌 4위 해당

獨레반도프스키 38점 1위 달려

차붐, 1980년대 獨리그서 17골

톱10에 가장 근접했던 亞 선수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올 시즌 아시아인 최초의 유러피언 골든슈 톱10이란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득점과 1도움을 올렸고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득점 단독 2위(12골)로 올라섰고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게 1골 뒤진다.

범위를 넓혀 유럽 전체 리그에서 따진다면 손흥민은 유러피언 골든슈 공동 9위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1968년부터 14개 유럽 스포츠 매체가 유럽축구연맹(UEFA) 최고의 골잡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리그 득점왕 중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졌는데, 1996∼1997시즌부터 리그별 수준 차이를 고려하고 있다. UEFA 리그 랭킹에 따라 골 배점을 차등해 적용한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5대 리그는 득점에 2를 곱한다. 6∼22위 리그는 골에 1.5를, 그 이하 리그는 1을 곱한다. 12골인 손흥민의 골든슈 점수는 24다. 손흥민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자수르 야크시보에프(파크타코르 타슈켄트), 예스페르 칼손(AZ 알크마르) 등이 공동 9위를 형성하고 있다.

유러피언 골든슈 톱10에 가장 근접했던 아시아인은 차범근으로 1985∼1986시즌 당시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4위(17골)에 올랐다. 당시엔 리그별 수준 차이를 고려한 차등 배점이 없었기에 차범근은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자는 네덜란드 아약스 소속이던 마르코 판 바스턴으로 37골이었다.

손흥민의 개인 한 시즌 최다득점은 2016∼2017시즌 14골. 당시 경기당 평균 0.41골을 올렸고 1월 첫째 주까지 6득점이었다.

올 시즌 평균 득점은 0.75골이며 1월 첫째 주까지 12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EPL에서 22게임을 더 치르며 손흥민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16∼17골을 추가해 총 28∼29골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이 28득점을 올리면 유러피언 골든슈 포인트는 56점이 되는데, 이는 지난 시즌 4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특히 새해 첫 경기에서 토트넘 입단 이후 통산 100득점을 채우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4일 오전 기준으로 올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1위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로 38점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마인츠를 상대로 2득점(1도움)을 보탰고, 분데스리가 득점(19골)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벨라루스 바테 보리소프의 막심 스카비시(28.5점)가 2위,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점)가 3위, 노르웨이 FK 보되/글림트의 카스페르 융커와 스웨덴 IFK 노르셰핑의 크리스토퍼 니먼(이상 27점)이 공동 4위, 살라와 에스토니아 플로라 탈린의 라우노 사피넨(이상 26점)이 공동 6위,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순 BK의 아말 펠레그리노(25점)가 8위다.

손흥민은 살라에게 1골 뒤지지만, 골든슈 랭킹에선 3계단 아래다. 1골에 따라 골든슈 랭킹은 출렁이며, 따라서 손흥민은 톱10은 물론 톱5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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