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국내 2상 진입

한민수 2021. 1. 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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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2상에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6년 금(金) 제제 유효성분의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관련 기술을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받아 연구를 진행해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오라노핀의 특징을 이용해 선행연구를 진행해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다수 국가에서 오라노핀의 특허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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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완료 후 기술수출 추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2상에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6년 금(金) 제제 유효성분의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관련 기술을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받아 연구를 진행해왔다. 오라노핀(Auranofin)의 간섬유화 및 간경화 예방·치료 용도에 관한 특허를 이전받아 2017년부터 다수의 국책과제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임상 2상 완료 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라노핀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오라노핀의 특징을 이용해 선행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오라노핀이 간을 구성하는 대식세포 뿐만 아니라 간세포 및 성상세포에 모두 작용하는 다세포 표적 약물임을 규명했다.

오라노핀은 체내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M2' 형질전환 촉진과 'TREM-2'라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간섬유화 및 간경화의 예방·치료,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다수 국가에서 오라노핀의 특허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 특허가 등록돼, 2035년까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2019년에는 일본 특허가 등록됐다. 이 외에도 중국 베트남 등 주요 국가에 특허가 출원돼 심사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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