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 신입생 역대 최소 7만1천명..6년 만에 1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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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서울 지역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이 7만1000여명에 불과해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7만1138명으로 역대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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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저출산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서울 지역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이 7만1000여명에 불과해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7만1138명으로 역대 최저치다.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2015년 8만116명을 기록한 이후 Δ2016년 7만6423명 Δ2017년 7만8867명 Δ2018년 7만7252명 Δ2019년 7만8118명 Δ2020년 7만1356명 Δ2021년 7만1138명 등 점차 줄어드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8만명대를 기록한 2015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6년 만에 11.2%(8978명)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218명 줄었다.
2019년과 2017년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가 반짝 증가한 것은 '출산 열풍'의 영향을 받은 '흑룡띠'(2012년생)와 '백호띠'(2010년생)가 입학하면서 벌어진 일시적 현상이었다.
2014년에도 전년보다 4890명 많은 8만6184명을 기록했는데 이 때도 '황금돼지띠'(2007년생)가 대거 입학한 효과로 분석됐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6~7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되는 시내 563개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예비소집은 취학 대상 아동과 보호자가 학교를 방문해 취학통지서를 제출하고 입학 등록하는 것이 원칙이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온라인 예비소집'을 허용했다.
온라인 취학통지서 제출 서비스로 취학통지서를 냈다면 교사와 화상통화하거나 자녀의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를 비대면 제출하는 방식으로 예비소집을 대신할 수 있다.
시내 38개 사립초등학교는 학교별로 예비소집 날짜와 시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예비소집에 참여할 수 없는 학부모와 아동은 사전에 학교에 연락해 등록 의사와 예비소집 불참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
사전 연락 없이 예비소집에 불참할 경우 가정방문이나 보호자 독촉·경고 등 학생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비소집 대면·비대면 참여 방식은 입학생 규모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학교별로 다를 수 있다"며 "예비소집에 참여하기 전 반드시 해당 학교에 문의하거나 학교의 공지사항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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