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작년 '남북협력' 미진 아쉬워, 새해 北 메시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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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상반기에 남북협력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만 있다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제 궤도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우리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다시 한 번 평화의 봄을 불러 올 수 있는 가능성의 시간, 기회의 시간이 마침내 다가오고 있다"면서 "북한의 긍정적인 대화와 협력의 메시지 발신을 기대하고 상반기 남북협력의 첫 단추가 잘 끼워진다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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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악재로 2020년 남북관계 아쉬움 남아
남북협력 첫단추 잘 꿰면 하반기 평화프로세스 본궤도
통일부에 대해서는 "쇄신과 작지만 강한 조직" 당부해
[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상반기에 남북협력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만 있다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제 궤도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감안해 화상으로 마련된 2021년 통일부 시무식 신년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지난 2020년 한 해 남북관계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고,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협상 동력이 약화된 가운데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긴장감이 크게 고조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장관은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북한이 남북관계에 긍정적 조치를 취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대남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함으로써 그나마 한 고비를 넘겼다"면서 서해 우리 국민 피격 사망 사태에서 "북측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과하고, 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유화적 대남메시지를 발신하는 등 작지만 남북관계 진전과 정세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작은 접근' 등을 통해 쉼없이 평화의 문을 두드리며 대화와 협상 국면을 열고자 했지만 지속되는 코로나19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성과를 이루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지난해에 대한 아쉬움을 거듭 드러냈다.
이 장관은 새해 첫 달인 1월에는 북한의 제8차 당대회(1월 초순),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 출범(1월 20일) 등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둘러싼 정세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예정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집중된 ‘대전환의 시간’이 우리 앞에 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우리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다시 한 번 평화의 봄을 불러 올 수 있는 가능성의 시간, 기회의 시간이 마침내 다가오고 있다"면서 "북한의 긍정적인 대화와 협력의 메시지 발신을 기대하고 상반기 남북협력의 첫 단추가 잘 끼워진다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올해 바이든 정부가 비핵화 협상에서 긍정적 조치를 취하고 북한이 유연한 태도로 나서면 한반도 평화의 수레바퀴는 또 다시 흘러가게 될 것이고 북핵문제와 남북 및 북미관계가 실질적으로 선순환하며 냉전에 종지부가 찍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통일부에 대해 새로운 시대에 맞게 통일부가 평화, 경제, 생명, 안전의 가치를 담은 ‘남북관계의 뉴노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면서 "이제 도래하는 ‘남북의 시간’에 통일부는 민족의 부로서 그 중심에 서야 한다"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통일부는 작은조직이지만, 동시에 강한조직이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안에 아직도 남아있는 무력감과 소극적이라는 두 개의 그림자를 반드시 걷어내고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혁신과 쇄신의 다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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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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