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차 당대회' 앞두고 분위기 조성.. 역대 당대회 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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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4일에도 제8차 노동당 대회 개최 여부를 밝히지 않고 코로나19 방역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8차 대회를 앞둔 시점"이라면서 "모든 성원이 세계적인 보건위기 상황에 대처해 최대로 각성·분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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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도 연일 강조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1면에 ‘온 나라에 차 넘치는 불같은 신념의 맹세’ 기사를 싣고 “원수님 따라 당 제8차 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를 조국 청사에 특기할 승리의 해로 빛내는 것이 천만 군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혔다. 특히 새해 첫날 김 위원장이 주민 앞으로 보낸 친필 서한을 언급하며 애민 정신을 부각했다.
이번 당 대회는 2016년 5월 7차 당 대회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째다.
◆노동당 대회 성격과 역할
노동당 대회는 북한의 최고의사결정기구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당이 국가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당 대회에서는 직전 당 대회 이후 현재까지 당 사업의 총화(결산), 당 노선과 정책 방향 제시, 당 기구와 권력구조 재편 등이 이뤄진다. 당이 이룬 성과를 자축하는 성격도 갖는다.
◆역대 당 대회선 뭘 했나
북한은 지금까지 7차례 당 대회를 열었다. 초기에는 1946, 1948, 1956, 1961년 잇따라 당 대회를 열었다. 1960년대 김일성 단일지도체제가 확립된 이후엔 1970년과 1980년 두 차례만 개최했다.
1946년 8월 1차 당 대회에선 강령과 규약이 채택됐다. 1948년 3월 2차 당 대회 때는 당 규약 일부가 수정됐다. 1956년 4월 3차 당 대회에선 항일투쟁 전통의 계승을 강조하며 김일성 단일지도체계의 발판이 마련됐다.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도 제시됐다.
1961년 9월 4차 당 대회에서 김일성 단일지도체계가 확립됐다. 5차 당 대회는 1970년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최장 기간 열렸다. 김일성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1980년 10월 열린 6차 당 대회는 김정일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되면서 공식 후계자로 확정됐다. 36년 만인 2016년 5월 개최된 7차 당 대회에선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에 올랐다. 당 최고 수위에 추대된 것이다. 김정은정권은 ‘경제·핵 병진 노선’ 강화와 핵무기 소형화·다종화 실현도 다짐했다.
원재연 선임기자 march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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