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 "나라가 어려울수록 흔들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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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이 4일 "나라가 어려울수록 공직사회가 흔들림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하라"며 감사원 직원들에게 감사를 통해 공직수행에 대한 분명한 원칙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감사원 직원에게 역시 "흔들림없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갈 때 공직사회가 흔들리지 않고 제대로 일 할 수 있다"며 "우리에게 맡겨진 책무를 의연하게 수행해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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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직원은 흔들림없이 법과 원칙 지켜야
최고 감사기구 소명 기억하며 감사원다운 감사를
최 원장은 이날 2021년 신년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간 지속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공직사회에 어느 때보다도 큰 책임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감사원은 이날 신년식을 열지 않고 서면으로 이를 대체했다
최 원장은 올해 역점을 둬야 할 감사 분야와 과제로서 먼저 국가재정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점검·보완하도록 힘쓸 것을 들었다. 또 서민금융 지원과 해운산업 지원, 전통시장 육성 등 정부시책이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과정의 걸림돌을 신속하게 걷어내고 시행착오를 조기에 바로잡아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독거노인 돌봄사업 등 사회안전망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공공임대주택, 소비자 권익보호, 포장재 폐기물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서는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감사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회적·정치적 갈등 가운데에서도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이 제대로 일하도록 지원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직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는 한편,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미루는 소극적 행태에 대하여는 엄정히 책임을 묻는 원칙을 견지해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업무수행 과정에서 유념해야 할 사항으로는 “최고감사기구로서 감사원에 부여된 소명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감사원다운 감사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감사의 틀에서 벗어난 국가·사회가 처한 어려움과 위험요인을 잘 살피고 공직사회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직무수행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또 감사 대상인 공직사회에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품격을 높이고, 정보기술(ICT) 기술을 활용한 분석과 비대면 감사기법을 개발해 뉴노멀 시대 맞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뤄낼 것을 주문했다.
최 원장은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우리 앞에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 고민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 우리 앞에 다가오는 도전들이 우리 원과 우리나라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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