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거리두기 2단계로 하향.."자가격리 수칙 준수" 강조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1. 1. 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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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가 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리를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해 운영한다.

동해시는 그동안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누적된 시민 피로도와 지역 경제의 심각한 위축 등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감안하고, 향후 안정세가 지속된다는 조건하에 정부안과 같이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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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고경민 기자
강원 동해시가 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리를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해 운영한다.

동해시는 그동안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누적된 시민 피로도와 지역 경제의 심각한 위축 등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감안하고, 향후 안정세가 지속된다는 조건하에 정부안과 같이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최근 1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가 5명 정도지만, 지역 유행 위험도 발생 원인분석 결과 자가격리자 위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자가격리 중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에도 식사를 구분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과 동거 가족과의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5일간 지역에서 3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 추이를 보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 의한 확진자 발생이 18명으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동거 가족에 의한 감염까지 포함하면 총 25명으로 80% 가량이 관리 범위 내에서 발생해 지역 내 유행 위험도는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특히 최근 확진자는 집단감염의 시작이였던 초등학교와 병원 등 확진자 급증에 따른 접촉자 130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1천여 명이 격리해제 되고 있어, 이 중 해제 전 검사를 통한 확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가격리자가 어린 학생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인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확진되는 사례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해제 전 검사와 함께동거 가족이 있는 자가격리자와 동거인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앞서 동해시에는 지난 달 16일까지만 해도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한 자리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달 17일 중앙초교와 18일 동해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약 20일 사이 1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지역 내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이날까지 동해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2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동해시민은 3만 5863명으로 지난해 11월 말 주민등록상 인구대비 39.6%로 나타났다.

동해시 관계자는 "안정세가 유지된다는 조건하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다"며 "거리두기 2단계는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를 이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에 따라 주요 관광지인 망상·추암 등 해변 출입통제와 무릉계곡 관광지 출입통제는 해제된다. 하지만 망상해변한옥마을, 망상제2오토캠핑장, 논골카페, 추암·무릉캠핑장, 천곡황금박쥐동굴은 별도 해제 시까지 휴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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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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