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간 채우기' 새해부터 회사채 발행 분주

2021. 1. 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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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GS, 롯데 등 대기업들이 연초부터 대거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기 전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새해부터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중 올해 첫 회사채 발행사는 GS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일정으로 SK텔레콤도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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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적을때 자금 확보에 올인
GS 2000억·SKT 3500억 준비
롯데그룹은 ESG 채권에 무게
SK이노·현대제철, 최대 5000억
금융사 첫 주자는 미래에셋운용

SK, GS, 롯데 등 대기업들이 연초부터 대거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기 전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새해부터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중 올해 첫 회사채 발행사는 GS가 될 것으로 보인다. GS는 3년물 7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1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지만, 새해 첫 발행인만큼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 2000억원까지도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이 맡았다. 이달 7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통해 15일에 발행한다.

같은 일정으로 SK텔레콤도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3년물 600억원, 5년물 800억원, 10년물과 20년물은 3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검토 중이지만, 수요가 몰릴 경우 3500억원까지 발행할 계획이다.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이고, AAA등급인 만큼 인수단도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화려하게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도 새해 자금 확보를 위해 일찍이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특히, 사회적 트렌드로 부각한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채권에 방점이 찍혀있다.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 키움증권,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롯데칠성음료는 3년물과 5년물로 1600억원(최대 2000억원)을,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통해 발행하는 롯데지주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2500억원(최대 4000억원)을 준비하고 있는데 10년물은 ESG채권이다. 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두 ESG채권으로 발행한다. 최대 1200억원까지 염두에 두고 있으며 대표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호텔롯데도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을 통해 최대 3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이달 중 가장 큰 금액을 바라보고 있는 기업은 SK이노베이션과 현대제철이다. SK이노베이션은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을 통해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3000억원(최대 5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현대제철은 3년물, 5년물, 7년물로 ESG채권 2500억원(최대 5000억원)을 추진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도 KB증권을 주관사로 3년물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2000억원(최대 4000억원)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그룹도 활발한 회사채 발행을 예고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을 앞세운 신세계는 3년물(1500억원)과 5년물(500억원)로 총 2000억원을, 신세계푸드도 NH투자증권을 통해 3년물로 7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도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로 1300억원을 발행하려 한다. 한편, 올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금융사 중 첫 회사채 발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년물과 5년물로 1000억원을,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통해 발행할 계획이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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